미국 전역의 교사 중 18%가 '투 잡'을 뛰고 있다는 통계가 나왔다.

퓨리서치센터가 1일 발표한 통계 따르면, 2015년 여름 중 학교와 무관한 일에 종사한 교사는 전체 교사의 16%였으며, 2015~2015학년도 학기 중에는 18%의 교사가 다른 일과 교사 업무를 병행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미국의 긴 여름방학 기간 중에 학교 업무와 다른 일을 병행할 것이라는 추측과 달리, 오히려 여름방학보다 학기 중에 교사 업무와 다른 일을 병행하는 사람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재임기간별로는 1년 이하인 교사의 경우 32%가 여름에 다른 일을 구하는 것으로 드러났으며, 2~4년 재직한 교사는 20%, 5~9년 재직 교사는 17%, 10~14년은 14%가 다른 일을 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통계에 따르면 15년 이상 재직한 교사들은 평균 13%가 여름에 다른 일을 찾는다고 한다.

연령별로 비교하면 30세 미만 젊은 교사들의 26%가 여름에 다른 직업을 찾는 것으로 나타나 다른 연령대보다 비율이 높았다. 30대 교사는 16%, 40대 교사는 14%가 여름에 다른 일을 했으며, 50세 이상은 12%에 그쳤다.

교사들이 여름 동안 다른 일을 해서 번 수입은 연차가 짧을수록 급여가 낮은 만큼 연간 소득에서 큰 비중을 차지했다. 미국 전체 교사들의 여름 수입은 평균적으로 연소득의 7%를 차지했지만, 연차가 1년 이하인 교사의 경우 여름 방학의 부수입은 전체 연소득의 12%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