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면수업 '한걸음 더' 

LA 공립학교가 대면수업 재개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재학생 74만명으로 전국에서 두 번째 재학생 수가 많은 LA통합교육구(LAUSD)는 지난 13일 교사노조와 대면수업 재개 프로토콜에 잠정 합의했다고 밝혔다. 합의문에는 대면수업 전면 재개일은 명시되지 않았다. LAUSD측은 “코로나19 재확산이 여전히 심각한 상황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합의문에는 캠퍼스내 안전수칙 가이드라인이 담겼다. 첫번째 안전수칙은 모든 재학생과 교사가 대면수업 전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한다. 또 항상 마스크를 쓰고 거리두기를 준수해야 한다. 수업 재개 방식은 온라인과 대면수업을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진행된다. 대면수업은 각 교실당 ‘소규모 학급으로 제한한다’는 원칙이 포함됐다.

LAUSD측은 합의내용을 발표하면서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다고 판단되는 즉시 대면 수업을 재개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학생과 교직원들의 건강을 위해 가장 강도높은 안전수칙을 세울 것”이라고 밝혔다.

LAUSD측은 지난 2일부터 특수 교육반 등 소규모 그룹 학생들을 대상으로 1:1 대면 수업을 시작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