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법학지 역사상 최초로 흑인 여학생 편집장 탄생

교육뉴스

belt-mguy-hp.png

하버드 법학지 역사상 최초로 흑인 여학생 편집장 탄생

관리자 0

0b534c49a563b5380824ab89eba047d8_1491588201_41.png
하버드 법학지 신임 편집장인 아메이메이 우마나(출처 : 뉴욕 타임즈)

 

 

130년 역사를 자랑하는 명망 높은 하버드 법학지의 편집장으로 흑인 여학생이 최초로 선출돼 화제가 되고 있다.

뉴욕 타임즈는 하버드 법학지 역사상 최초의 흑인 남학생 편집장이었던 버락 오바마 이후, 최초의 흑인 여학생 편집장으로 아메이메이 우마나가 선출됐다고 소개했다.

 

버락 오마바 전 대통령이 편집장이었던 하버드 법학지는 수잔 에스트리치가 최초의 여학생 편집장이 된 이후로부터 여성, 동양계, 히스패닉, 동성애자, 흑인 등 소수계를 대변하는 학생들이 편집장을 맡기도 했다.

신임 편집장으로 선출된 우마나는 나이지리아 이민 가정 출신으로 네 딸 중 셋째이다. 우마나는 “아직 마술처럼 느껴진다.”고 말했지만 우마나를 편집장으로 선출한 학우들은 우마나의 날카로운 법률적 마인드, 강한 직업 윤리 리더십과 관용의 정신이 그러한 결과를 만들었다고 입을 모았다.

 

하버드 법학지 편집장은 경쟁이 치열하기로 유명한 로스쿨에서도 가장 뛰어난 학생이 차지하는 자리로 알려져 있으며 하버드 법학지는 동종의 법학지 중 가장 많이 인용되고 가장 널리 회람되는 법학지이다.

 

우마나는 성공이 보장된 하버드 로스쿨을 다니면서도 대다수의 졸업생들과는 달리 공익 변호사 업무에 관심이 많다. 지난 여름 브롱크스의 공익 변호사 사무실에서 인턴십을 마친 그녀는 올 여름에도 워싱턴의 공익 변호사 사무실에서 일할 계획이다. 우마나는 “지난 여름 인턴일을 하면서 저와 같은 소수의 사람들이 불행하게도 법률 시스템의 한 극단에서 제대로 변호 받지 못하는 것을 목격했다.”고 말하며 “그것이 남의 일같이 느껴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우마나는 법학지 편집장으로서 다양한 구성의 편집자들을 영입하고 다양한 필자들의 기사를 출판하며 기본적으로 편집자들의 영향력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명문인 하버드 로스쿨에서 최초의 흑인 남학생이 졸업한 해는 1869년이며 법학지 창간 이후 오바마가 최초의 흑인 편집장이 된 것은 1990년이다. 1950년까지만 해도 흑인 여성은 입학조차 하지 못했던 하버드 로스쿨이 다양성을 추구하며 여성, 소수자들을 받아들인 역사는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그러나 그 이후, 하버드 로스쿨은 법학지의 인구 구성과 비슷하게 인구 다양성이 높아졌다. 현재 법학지 편집진의 46%가 여성이며, 편집자들 중 41%가 소수계 학생이다.  

 

, ,

0 Comments
belt-mguy-hp.png
Facebook Twitter KakaoStory KakaoTalk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