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어를 단 두 주만에 배울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UC어바인 졸업생들이 만든 어린이 외국어 학습 앱 카드호(Kadho)가 이런 일을 가능하게 해 줄지도 모른다고 US News가 보도했다.

이 앱은 어린 아이들이 전 생애에 걸쳐 필요한 뉴런을 두뇌 속에 모두 가지고 태어나는 것에 착안, 두뇌 발달 속도에 맞추어 만들어졌다. 이 앱에서는 다양한 소리를 제공하여 뇌가 해당 외국어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여 프로그램화 할 수 있도록 도와줌으로써 어린이가 해당 언어를 마스터 하기 쉽도록 해 준다. 이 앱을 활용하기에 최적인 연령대는 태어난 지 한 달된 영아부터 7세 어린이까지이며 이 앱에서 학습할 수 있는 언어는 영어, 불어, 이태리어, 스페인어, 일본어, 한국어, 중국어 등이다.

제작자는 아자르타쉬와 도남 펨바로, 아자르타쉬는 안과학에서, 그의 동료 도남 펨바는 생명공학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이들은 이 앱을 개발하기 위해 수년간의 연구를 해왔으며 놈 촘스키와 같은 저명한 학자들에게 감수를 거쳤다.

또한, 이 카드호 학습앱을 가지고 실제 1,000명의 중국 젱저우 유치원생들에게 실험을 한 결과 카드호를 활용하여 영어를 배운 학습자들은 일반 유치원생들에 비해 10배나 빨리 외국어를 학습했을 뿐만 아니라 발음도 93% 향상되는 놀라운 결과를 나타냈다.

두 제작자는 최근 IBM Watson과 계약하여 이 앱을 활용한 어린이 언어 학습 장난감 개발에 착수할 예정이다.

제니스 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