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주립대학들 등록금 인상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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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주립대학들 등록금 인상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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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 고려 등록금 소규모 인상 추진 

지난 10년간 치솟은 등록금으로 학생들은 불안 

일부 전문가들예측 가능한 균등한 인상안 제안  

  

캘리포니아 주립대학은 이번 가을학기가 되면 다섯 번째로 등록금 동결을 하게 된다. 그러나 등록금 동결방침은 곧 막을 내릴 예정이다.

 

더 새크라멘토 비(The Sacramento Bee) 보도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주립대들과 칼 스테이트 대학들은 제리 브라운 주지사와 2017-18학년도 등록금 인상안을 두고 협상하고 있다. UC는 내년부터 최소한 2년간의 등록금 인상을 주장하고 있으며, CSU는 운영위원회를 열어 지난주부터 재무 안정성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다.

 

대학들과 캘리포니아 주 정부는 당면한 재정 위기를 타개하기 위하여 인플레이션에 따른 소규모 등록금 인상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의견을 같이하고 있다.

 

CSU 부총장이자 재정담당 책임자인 스티브 렐리아는 대학들의 목적은 등록금 인상 그 자체뿐만 아니라 계획된 로드맵을 갖는 것이며, 이는 대학 재정에도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학생들과 그 가족들이 미리 시간을 가지고 충분히 준비할 수 있도록 해준다고 말했다.

 

지난 10년 동안 UC CSU계열 학교들은 등록금을 가파른 속도로 두 배 가까이 인상해 왔고 2000-01학년도 이래로는 등록금이 거의 3배 가까이 인상됨으로써 학생과 학부모들의 반발을 샀다. 비록 캘리포니아 주립 대학들의 학비가 다른 대학들에 비해 낮은 수준이긴 하지만 최근까지 국내 비슷한 수준의 다른 대학들에 비해 가장 빠른 속도로 인상되었던 것이 사실이다.

 

캘리포니아 대학 학생 협의회장 캐빈 사보는 그 동안 UC 대학들이 캘리포니아 주 정부의 추가 예산 지원 약속 없이 등록금 인상을 추진해왔고, 등록금 인상분의 사용에 대한 투명성이 부족했다고 지적하며 자동적인 등록금 인상조치는 비민주적이고 바람직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대학들은 늘어나는 학생들을 교육하는 데 필요한 교직원의 급여 및 연금 등의 비용 증가와 장기적으로 지연된 인프라 구축 비용의 증가분 때문에 등록금 인상이 필수적이라고 주장한다.

 

전문가들은 등록금 동결에 따른 향후 몇 년간의 가파른 등록금 인상보다는 인플레이션이나 대학의 수요, 캘리포니아의 재정 등 여러 상황을 고려하여 학생들과 가족들이 미리 예측하고 감당할 수 있을 정도의 균등한 비용 인상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한다.

 

칼리지 엑세스 앤 석세스 연구소장 데비 콕레인은 캘리포니아주가 졸업생 학자금 평균 대출액이 미국에서 네 번째로 적을 정도로 학자금 지원에 적극적이므로 주 정부와 대학들이 공개 여론 수렴을 거쳐 대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UC 대학들은 등록금 동결이 끝나는 2016-17학년도에 인플레이션에 따른 장기간의 인상계획들을 상정하여 향후 점진적이고 안정적인 등록금 인상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브라운 주지사와 구체적으로 협상 중이다. 이에 반해 CSU 대학들은 아직 등록금 인상안을 구상 중이며 위원회를 열어 이제 막 논의를 시작한 단계이다.


Vol.59-2016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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