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지사 리콜반대 커뮤니티 단체들 - “풀뿌리 활동의 힘 보여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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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주지사 리콜반대 커뮤니티 단체들 - “풀뿌리 활동의 힘 보여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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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사 리콜선거를 앞두고 700만명이 이미 투표를 행사하는 등 우편투표와 조기투표가 한창이다. 리콜의 반대진영에서 노동조합계에 이어 주요 킹메이커로 부상한 커뮤니티 기반 풀뿌리 단체들의 연합인 백만유권자액션(MVPAF)은 9월 9일 밤 기자회견을 열고 지지자들과 함께 캠페인 현황을 보고했다. 뉴섬 주지사도 이날 동석하고 현장활동가들에게 감사를 표해 눈길을 끌었다.


백만유권자액션 소속 단체들은 이번 리콜선거를 캘리포니아가 지난 수십년간 추진해온 진보정치에 대한 위협으로 인식하여 이민자 및 소수민족 권익, 세입자, 저소득층을 보호하기 위해 리콜반대측에 결집했다는 점을 밝혔다.


백만유권자액션의 아마도-우노 사무국장은 “공화당이 주도하는 리콜 지지자들은 이번 리콜을 성공시키면 텍사스처럼 보건제도, 여성의 재생산권리, 투표권리를 축소할 기대에 부풀어있다”라고 지적하고 이어서 “우리 백만유권자액션은 보건제도 확대, 기후변화 대응, 이민자 및 필수노동자 보호를 위해 리콜 시도를 쓰러뜨릴 것이다. 조지아 주에서 그랬던 것처럼 청년, 일하는 가정들과 소수민족 커뮤니티들이 민주주의를 수호하는 이번 캠페인에서 핵심 역할을 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캘리포니아 전역 북가주, 중부밸리, 중부해안, LA, OC, SD, 산버나디노 등 각지에서 결집한 백만유권자액션의 소속단체 중 7개의 연합단체중 하나인 오렌지카운티액션/오렌지카운티 정치력신장위원회의 백기석 사무국장은 “오렌지카운티는 오랫동안 보수주의의 아성, 백인우월주의의 중추로 알려져있으며 오늘날에도 보수적인 세력들이 지역 내 유색인종 커뮤니티를 탐내고 있다. 카운티 인구의 60%로 성장한 유색인종 커뮤니티들은 월세의 어려움, 이민 신분의 어려움, 노동자 권리 등의 이슈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우리는 이 리콜 선거에서 이기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진보적인 변화를 통해 오렌지카운티를 모두를 환영하는 곳으로 변모시킬 것이다”라고 말했다.


백 사무국장은 또한 특별기획 프로젝트로 “우리는 CNC액션, 아태계시민액션과 공동으로 6개 아시안계 커뮤니티의 (따갈로어, 베트남어, 한국어, 몽어, 푼자비어) 언론 및 디지털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통해 캘리포니아 전역의 230만 아시안 아메리칸 유권자들이 보수주의의 속임수에 넘어가지 않고 리콜을 물리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도록 하는데 기여했다”라고 언급했다. 연합의 유일한 한인/다민족 단체이며 LA, OC 지역에서 이민봉사, 이민개혁 및 청년활동을 펼치는 아리정의연대가 오렌지카운티액션의 소속단체이다.


사크라멘토 출신의 파워액션 청년활동가인 리셋 칼데론 학생은 “우리 서류미비 이민자 커뮤니티에서 활동하면서 변화의 가능성을 느낀다. 이번 선거는 주지사를 보호하는것보다는 우리 커뮤니티들을 보호하고 캘리포니아의 진보적 변화를 지켜내는 것에 있다. 우리 모두의 미래가 이번 리콜에 걸려있다”라고 말했다.


ACCE액션의 크리스티나 리빙스턴 사무국장은 “누구나 저렴하게 살 권리가 있다. 우리는 코로나바이라스 사태에 대응하여 퇴거금지 조치와 형편이 어려운 이들에게 렌트 면제 프로그램을 시행하도록 하는데 성공했지만 코로나사태는 현재진행형이고 수많은 사람들이 어려움에 처해있다. 그리고 당신 뉴섬 주지사가 리콜되면 더 많은 렌트 면제와 보조를 통해 사람들의 삶을 보호하기 위한 우리의 꿈은 자리를 찾을 수 없게 된다. 우리는 주택이 인권으로 인정되도록 계속 싸울 것이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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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통화로 진행된 이번 기자회견에서 뉴섬주지사는 “나 개인에 대한 호오가 아니라 사회가 지향해야 할 진보적 가치관에 동감하여 이렇게 큰 파워를 발휘해준 주민 여러분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라고 말하고 활동가들과 버츄얼 포즈를 취한 뒤 자리를 떠났다.


백만유권자액션은 400명의 활동가 및 자원봉사자들을 통해 지난 한달동안 캘리포니아 전역에서 350만건에 달하는 개별 유권자 대상 전화와 가가호호 방문 활동을 영어, 스페인어, 중국어, 한국어, 베트남어, 따갈로어로 진행하였다. 캠페인측은 선거당일까지 23만명의 유권자와 통화하고 70만명의 유권자와 이메일과 문자메세지로 홍보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노동조합과 민주당이 양분해오던 캘리포니아 진보정계에 풀뿌리 커뮤니티 단체들의 단일연합이 부상하여 유의미한 규모의 영향력을 발휘한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백만유권자액션(MVPAF)은 백만유권자프로젝트(MVP)의 자매단체이자 501(c)(4) 단체이다. 한편 501(c)(3) 단체인 백만유권자프로젝트는 정의, 평등, 기회라는 기치로 모인 캘리포니아의 진보적인 선거 연합이며 7개의 지역 네트워크 및 연합으로 이루어져 있다. ACCE, 아시안 태평양계 시민참여 연합(AAPIs4CE), CHIRLA, Power CA Action연합, PICO 종교계 사회정의 네트워크 및 오렌지카운티 시민참여연합 등 이민자권익 단체, 민권 단체, 종교계 단체들이 백만유권자프로젝트를 구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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