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USD “학교를 코로나 백신 접종 센터로 이용하게 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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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USD “학교를 코로나 백신 접종 센터로 이용하게 해달라”

관리자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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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뷰트너 교육감, 교사·학생들에 직접 접종 촉구 

- “양호 간호사 대기… 대면수업 재개 가속화 도움” 


대면수업 재개 시기를 고심 중인 LA통합교육구(LAUSD)가 LA카운티 보건국에 학교 캠퍼스에서 교사와 학생들에게 직접 접종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줄것을 요청했다.


18일 abc방송 등은 오스틴 뷰트너 교육감이 빠른 학교 재개를 위해 900개 학교 캠퍼스를 백신접종 센터로 사용하고 교사, 교직원 및 학생 등을 대상으로 캠퍼스에서 직접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실시할 수 있도록 승인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교육구 측은 지난해 3월 이후 학교 폐쇄 이후 지속하고 있는 온라인 수업에 따른 학력저하가 우려되고 있어 대면수업을 빠르게 재개하기 위한 안전한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며 학교가 백신 배포에 참여하면 교직원들이 더 빠르게 백신을 접종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고 밝혔다.


뷰트너 교육감은 “현재 450명 간호사와 120명의 LVN 및 12개 건강클리닉이 준비되어 있어 대규모 백신 접종을 시행할 수 있는 기반 시설을 갖추고 있다”며 “학교 커뮤니티에 직접 백신을 접종하면 빠르고 안전하게 학교 재개 일정을 앞당길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보건당국이 학교, 도서관, 소방서, 경기장, 주차장 등 어디든지 백신접종 센터로 활용해야 한다”며 백신 배포에 학교를 포함시킬 것을 촉구했다.


하지만 바바라 페러 보건국장은 접종 후 모니터링과 혹시모를 부작용을 치료해야 한다는 이유를 들어 학교 캠퍼스를 백신 접종센터로 사용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보건당국은 다음 단계 접종 순서로 교사와 기타 필수 근로자를 대상으로 2월 초쯤 백신을 사용할 수있을 것이라고 밝혔지만 LA교육구 교사 노조의 백신접종 여부에 따라 교사들의 교실복귀 거부 가능성도 있다.


1월초 교육구는 자체 코로나19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저소득층 지역 무증상 학생 3명 중 1명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는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뷰트너 교육감은 코로나19 백신 접종대상에 아동들이 포함되면 교육구 내 학생들이 교실로 복귀하기 전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홍역 등 다른 백신처럼 요구될 것이라며 캠퍼스를 안전하게 지키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현재 연방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두 가지 백신은 성인들을 대상으로 테스트되어 현재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접종은 허용되지 않고 있다. 승인된 백신 임상실험에는 16~17세 153명만 포함되었기 때문에 전문가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백신접종의 안전 여부를 결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뷰트너 교육감은 “아동과 젊은 층들은 코로나19 발병 위험이 비교적 낮아 접종을 마지막으로 받을 가능성이 높지만 내년 이맘때까지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현재 60만 명 이상 학생과 7만5,000명 교직원이 소속되어 있는 LA 교육구는 팬데믹 기간 동안 교육구 자체 내 35만개 이상 코로나 바이러스 테스트를 실시했고 50만 명 이상 학생들에게 식사, 학습자료 및 테크놀러지 서비스를 제공했다.


한편, 뉴욕과 리버사이드를 포함 일부 지역 교사들이 이미 예방접종을 받기 시작한 가운데 시 자체 보건국이 있는 롱비치는 오는 25일부터 롱비치 통합교육구 교사들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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