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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에듀 THE 인터뷰 - <서울예술대학교 2020 외국인 특별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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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처허브(Culture Hub) LA'는 서울예술대학교가 LA에 설립한 '예술창작센터'로 여러 아티스트들이 모여 실험도 하고 작품 활동도 하는 공간이다.

 

예술과 공학, 기술이 만나는 4차 산업혁명의 시대를 선도하겠다는 포부로 설립된 컬처허브는 LA와 뉴욕, 이탈리아 그리고 인도네시아에 설립된 컬처허브를 서로 연결하여 화상 강의와 공동 전시회 등도 진행한다. 지난 여름에는 남가주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동랑청소년 예술캠프 LA'를 성공적으로 끝마쳤다. (본지 제218호 참조)

 

과거 '서울예전'이란 이름으로 널리 알려진 서울예술대학교는 약 60년 동안 한국의 수많은 예술인과 인기 연예인을 배출해 온 자타공인 한국 최고의 예술전문교육기관이다.

 

연극, 연기, 무용, 방송, 영상, 영화, 문예, 극작, 실용음악, 디자인, 사진, 광고창작, 예술경영 등 문화예술분야 전반에 걸쳐 서울예술대학교가 배출한 인재들은 이루 헤아릴 수 없이 많다. 

 

세대차가 있을 수 있겠지만, 이름만 들으면 알 수 있는 유명인도 많다. 황정민, 김수로, 유승룡, 안재욱, 최양락, 신동엽, 이영자, 송은이, 이휘재, 한영애, 이성미, 유재석, 조갑경, 문희준, 전도연, 최민수, 신하균, 차태현, 손예진, 김하늘, 김민종, 장혁, 김은숙 작가(도깨비), 노희경 작가(그들이 사는 세상), 김건모, 유영석, 박미경, 조장혁, 김범수, 김연우, 혁오, 딕펑스, 멜로망스 기타 등등…

 

서울예술대학교가 LA에서도 신입생을 모집한다. 서울예술대학교 예술창작기초학부 조교수이자 '컬처허브LA'의 대표를 맡고 있는 정유진 디렉터에게 서울예술대학교 2020 외국인 특별전형 모집요강에 대해서 들어보았다.

 

 

* 안녕하세요? 그동안 잘 지내셨는지요? 새로운 분도 계시네요. 반갑습니다.

 

네, 덕분에 잘 지냈습니다. 감사합니다. 저희 스칼렛 김 선생님을 소개해 드릴께요. 스칼렛 김 선생님은 캘아츠(Cal Atrs)에서 연극 연출(Theater Directing)으로 MFA(Master of Fine Arts)를 받으시고 LA에서 활발하게 연출가로 활동하고 계세요. 저희 컬처허브에서 예술 프로그램을 총괄하시면서 새로운 예술 프로그램을 개발하시고 예술가들을 섭외하는 일을 하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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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컬처허브LA'에서 서울예술대학교 신입생을 모집한다고 들었습니다. 

 

'컬처허브LA'에서는 기본적으로 예술창작, 교육 및 문화교류, 연구개발 이렇게 세 가지의 활동을 하고 있는데요, 3면의 초대형 스크린을 활용한 원격 영상 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한 쪽 면에서는 한국의 학교가 보이고, 한 쪽에서는 저희 '컬처허브LA' 스튜디오가 보이고, 나머지 한 면에는 컨텐츠가 보이게 되죠. 거의 레이턴시가 없이 함께 교실에 있는 것처럼 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서울예술대학교에서는 외국인 유학생 유치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요, 이 화상 수업 시스템을 활용해서 외국인 학생들이 이곳에서 오디션도 보고, 면접도 보고 입시를 치를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을 한 것입니다. 그래서 2년 전부터 이곳에서 외국인 학생 전형을 실시한 결과 재작년에 1명, 작년에는 2명의 미주 지역 학생이 서울예술대학교에 입학해서 지금 잘 다니고 있습니다. 


* 미국에서 한국으로 유학을 가는 것이군요. 

 

네, 그런 케이스가 점점 늘어날 것으로 봅니다. 한류의 열기가 여전히 뜨겁고, 특히 그 중에서도 한국의 대중문화예술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아지고 있는데, 저희 학교가 실용음악이나 연기 또는 영화 등의 분야에서 아주 강하다 보니까 문의가 무척 많이 옵니다. 뉴욕이나 뉴저지 등에서도 한국에 가서 공부하고 싶다는 문의가 많아서 올해부터 이 시스템을 '컬처허브 NY'로 확대해 LA와 뉴욕 두 군데서 화상 오디션을 통한 입시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축을 했습니다.


* 응시자에게 요구되는 특별한 자격조건이 있습니까? 

 

예대 입시는 실기 위주이기 때문에 실력과 열정 이외에 특별한 조건은 없습니다만, 아직까지 저희 학교가 영어로 된 커리큘럼이 없습니다. 향후 개발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만, 현재는 모든 수업이 한국어로 진행이 됩니다. 그래서 지원하고자 하는 학생들은 한국어 능력 시험(TOPIK)을 봐서 일정 레벨(3급)이상의 자격을 얻어야만 지원을 할 수가 있습니다. 작년까지는 저희가 조건부로 입학을 허가하고 학생들이 첫 학기에 이 기준을 충족하면 되는 정책이 있었는데, 올해부터는 그 조항을 없애고 입시 전까지 한국어 능력 시험을 보고 자격을 얻어야 하는 쪽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입학한 학생들은 모두 교민 학생들이었어요. 사실 한국어 능력 시험이 그렇게 어려운 시험은 아닙니다. 듣기, 말하기가 어느정도 되는 수준에서 읽기, 쓰기가 조금 더 갖추어지면 그 정도의 점수를 받는 데에는 별 문제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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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국에서 학생들을 유치하고자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크게 세 가지의 목적이 있는데요, 첫째는 저희 학교가 10년 전부터 글로벌 교육을 강화하려는 노력을 해왔습니다. 그래서 LA, 뉴욕, 인도네시아, 유럽에 이런 허브(Hub)들을 설치해 놓고 다양한 외국인 강사들도 초빙을 해서 교육을 해왔는데요, 이것은 학교 캠퍼스를 글로벌화 하기 위한 것입니다. 강사들만 외국인이라면 진정한 글로벌 캠퍼스라고 할 수 없잖아요? 외국 학생들이 우리 학교에 많이 들어와서 캠퍼스 자체를 글로벌 캠퍼스로 만들면 재학생들이 외국에 나가지 않고도 자연스럽게 세계 각국의 문화를 배울 수 있는 글로벌 환경이 되는 것이죠. 그것이 첫 번째 목표입니다. 

 

두 번째는 예술적 재능이 뛰어난 해외인력을 양성하는 것입니다. 저희 학교는 외국인 학생들도 좀 가려서 받는 편입니다.(웃음) 다른 학교들이 하는 것처럼 어학연수 프로그램 등을 만들어서 중국이나 베트남 등지의 학생들을 많이 유치하면 학교입장에서 수익적인 면으로는 큰 도움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저희의 정체성은 어쨌든 예술을 하는 집단이고, 또 저희 학교가 한국에서도 입시가 어렵기로 유명하거든요. 그래서 최소한 어느 정도의 수준을 유지해야만 한다는 자부심이 있기 때문에 저희는 외국인 학생들을 뽑더라도 모두 엄격한 오디션과 면접을 통해 선발하고 있습니다.

 

뛰어난 재능을 가진 교민 학생들이 한국에 와서 한국의 문화와 예술을 제대로 배운 다음, 다시 세계로 진출하여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가진 예술가로 활동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고 싶은 것. 그것이 두 번째 목적입니다.

 

마지막으로는 시공간을 뛰어넘는 교육에 앞장서고자 하는 것입니다. 아시다시피 요즘은 캠퍼스로서의 학교의 의미가 많이 상실되어 가고 있고 온라인과 모바일을 통한 교육이 나날이 발전하고 확대되어 가고 있잖아요. 그래서 저희는 시공간의 제약을 뛰어넘는 멀티 캠퍼스를 구축해서 예술도 온라인으로 배울 수 있는 시대를 만들자. 그런 생각으로 지금 온라인 수업도 활발하게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세 가지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외국에서 뛰어난 예술적 재능을 가진 학생들을 선발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 미국에도 유명한 예술대학이 많이 있는데 학생입장에서 서울예술대학교를 선택해야 하는 이유는 뭘까요?

 

각자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미국에서 태어나 학교를 다닌 학생이 한국에 가서 공부를 하고자 할 때는 뚜렷한 목표가 있다고 생각해요. 그 목표가 무엇이건 간에 예술을 전공하고자 하는 학생에게 서울예술대학교보다 더 좋은 곳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굉장히 넓은 네트워크가 있습니다. 이미 지난 60년 동안 연극, 영화, 극작, 음악 등 다양한 예술분야에서 정말 많은 동문들이 활동을 해왔고 지금도 '서울예대마피아'라 불릴 정도로(웃음)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기 때문에 만약 한국에서 활동을 하고 싶다고 한다면, 한국에서 손에 꼽힐 정도의 '동문과 인맥의 힘'을 가진 서울예술대학교가 최고의 선택이 될 것입니다.

 

또 일반 종합대학교와 달리 예술분야에 특화된 교육이 이루어지는 예술대학교이기 때문에 외국에서 성장한 학생이 한국의 여러 교양수업을 들어야만 하는 부담이 없이 자신이 희망하는 예술 분야의 심화된 교육과정을 배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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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는 우리 학교가 글로벌 활동을 많이 하기 때문에 예를 들어, 이탈리아 스플레토에서 하는 '젊은이들의 연극제'에 참여하거나, 인도네시아에 보내기도 하고, 국제 인턴십이라든지, 글로벌 현장학습 등 한국에 가서도 또다른 외국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서울예술대학교에 입학을 한 다음 다시 미국의 CSUN 이라든지 브루클린 칼리지 등 저희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학교에 와서 한 학기 동안 공부를 할 수 있는 기회도 있습니다.  

 

사실 한국의 학생들은 영어능력 때문에 이런 기회를 잡는데 망설임이나 두려움이 있지만, 이미 영어를 잘하는 이곳의 학생들은 이런 프로그램들을 얼마든지 활용할 수 있고 학교 내에서 조교로도 활동할 수 있는 등 유리한 점이 아주 많죠.

 

마지막으로 미국의 예술대학과 비교해서 현저하게 낮은 수업료(Tuition)도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패서디나 아트센터나 캘아츠의 경우 보통 1년에 6~7만불이 들죠. 하지만, 캘아츠에서 초빙한 강사님들이 수업을 하고 또 뉴욕대학교에서 교수님들을 초빙해서 수업을 하는 등 낮은 수업료에 비해서 수업의 수준은 매우 높습니다. 세계적인 수준의 수업을 굉장히 저렴한 등록금으로 들을 수 있는 것이죠.

 

 

네, 그렇습니다. 또 외국인 유학생들에게는 성적 장학금도 지급이 되고, 한국어 능력시험에서 일정 수준 이상의 등급을 얻어도 장학금이 지급이 됩니다. 기숙사도 매우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생활비가 미국과는 비교할 수 없이 적게 듭니다. 기숙사는 한달에 2~300불이면 매우 쾌적한 환경에서 편안하게 생활 수 있으며 외국인 유학생을 최우선순위로 배정합니다.

 

* 캠퍼스가 안산에 위치하고 있지요? 

 

네, 그렇기 때문에 사당 등의 가까운 서울 지역에서 통학을 하는 학생들도 많이 있고요. 또 서울 남산에 예술센터가 있기 때문에 그곳에서 학생들이 공연도 하고 전시도 하는 등 여러 가지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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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원 절차는 어떻게 되나요?


저희 학교 웹사이트에 접속하시면 영문으로 자세하게 설명된 모집요강을 보실 수 있습니다. PDF 파일로 다운받을 수도 있고요, 이메일을 보내주시면 학생에게 직접 보내드릴 수도 있습니다. (LA: iris@culturehub.org / NY: billy@culturehub.org / 한국: addmissions@seoularts.ac.kr )

 

모집요강을 통해 지원 자격을 꼼꼼히 확인하신 다음에, 제출서류를 잘 갖춰서 먼저 이메일로 스캔본을 보내주시고, 서류 원본을 저희 오피스(The Reef, 1933 S Broadway Suite 1128, Los Angeles, CA 90007)로 보내주시면 됩니다. 그러면 저희가 한번에 취합을 해서 한국으로 발송을 합니다. 1차적으로 서류 심사를 거친 다음 저희가 이메일로 실기고사 일정과 내용을 안내해 드립니다.

 

실기고사 같은 경우에는 각 분야별로 시험이 다를 수 밖에 없는데요. 예를 들어서 무용 같은 경우에는 1분짜리 프리스타일 댄스를 준비해야하고, 노래(가창)같은 경우에는 노래 한 곡을 준비해야 합니다. 면접은 영어와 한국어로 진행이 되고요 비주얼아트 등의 분야는 포트폴리오도 같이 제출을 해주셔야 합니다.

 

* 서류는 한국으로 보내고, 실기 고사는 여기 LA에서 치르게 되는 것이죠?

 

네, 맞습니다. 외국인 전형 지원자가 미국만 있는 것이 아니라 동남아시아에서도 많이 오고, 중국에서도 많이 오기 때문에 한국내 지원자들과는 별도로 외국인들끼리 경쟁을 하는 것입니다. 

 

사실 한국 학생들의 경쟁률은 엄청나게 높은데요(2019년 공연학부 연기전공 경쟁률 140:1), 외국인 특별전형은 정원 외이기 때문에 합격률은 매우 높습니다.

 

이곳에 카메라를 설치해 놓고 학생들이 카메라를 보고 연기를 하거나 연주 등을 하면 교수님들이 심사를 하시면서 질문도 하고 학생들이 대답도 합니다. 모든 것이 화상으로 진행됩니다.

 

작년같은 경우 스칼렛 선생님이 준비해 주신 연기 대본을 시험 당일 날 받아서 30분 동안 연습을 한 다음 즉석에서 연기를 펼쳐 보였는데, 연기 부문에 지원한 2명의 학생이 모두 합격해서 입학을 했습니다.

 

* 지원자가 많았습니까? 

 

문의는 매우 많았고 특히, 외국인 학생들의 문의가 많았는데 한국어 능력 시험 부분 때문에 서류에서 탈락한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참 안타깝고도 재미있는 이메일도 많았는데요 "나는 이 학교 가고 싶다."라고 구글 번역기를 이용해서 쓴 이메일도 많이 옵니다. (웃음) 저희 학교에서도 점차 영어로 진행하는 수업도 늘리고, 학교에서 한국어를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거나 어학당과 제휴를 하는 등 더 많은 외국인 학생들이 함께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만, 아무리 읽고 쓰는 시험에서 좋은 점수를 받는다고 해도 협업도 많고 무엇보다도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한 예술 분야이다 보니까 아무래도 쉽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 전형일정은 어떻게 되나요?

 

이번 정시 전형의 서류 심사 기간이 2020년 1월 2일(목)부터 1월 9일(목)까지 입니다. 미국에서 지원하는 학생들은 한국까지 서류를 보내는 시간을 감안해서 늦어도 1월 7일(화)까지는 제출을 해주셔야 합니다. 

 

합격자 발표는 2월 4일(화)인데 개강일이 3월 2일(월)로 합격된 학생들이 출국 준비를 하고 입학을 하기에 조금 빠듯하긴 합니다만, 작년에 합격한 학생들은 다행히 별 문제없이 준비를 마치고 입학을 했습니다. 그래서 내년부터는 수시 전형도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만약에 이번 정시 일정이 너무 촉박하여 지원을 못했거나 3, 4월에 있을 미국내 대학교 합격자 발표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한 학생들 중에서 서울예술대학교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은 내년 2021년 9월에 있을 저희 학교의 수시 일정도 한번쯤 고려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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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합격자들은 한국에서 유학생비자를 발급받아야 하는데 문제는 없나요?


네, 작년의 두 학생 모두 바로 발급을 받았습니다. 상당히 빨리 처리가 되더군요. 또 3개월 이상 체류를 하기 위해 필요한 거소증을 받고 외국인등록번호를 받아서 내국인과 똑같이 생활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 끝으로 덧붙일 말씀이 있으시다면요?

 

저희 학교는 원래 3년짜리 어소시에이트 과정인데 1년 더 공부를 하는 BFA(학사)과정도 있거든요. 그래서 이 과정을 마치고 미국의 대학원으로 진학하는 학생들도 많이 있습니다. 그런 과정도 하나의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서울예술대학교는 한국 최고의 예술대학교입니다. 앞으로도 서울예술대학교와 '컬처허브LA'에 많은 관심을 가져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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