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는 좋아하는데 연습을 안 해요!

이혜경 음악교육칼럼

피아노는 좋아하는데 연습을 안 해요!

관리자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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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부모님들이 피아노를 가르치기 시작하면서부터 아이가 연습을 많이 하기를 기대하지만 현실은 그렇지않다. 그러나 대부분의 아이들에게 상당한 기간의 훈련이 필요하다. 어른들이 수영을 배울 때에도 몇 개월의 적응 기간이 있는 것처럼 피아노를 배우는 아이들도 몇 년간의 적응 기간이 필요하다.

 

1. 피아노 음악을 좋아하게 음악적인 환경을 만들어 주어라

 

매일 클래식 음악을 들려주라.  아이가 "너무 잘 치네요, 또는 나도 랑랑같은 피아니스트가 되고 싶어요!"라고 말한다면,  "그러기 위해서는 많은 연습을 해야된다"라고 말해주라. 늘 집안에 클래식 음악이 흘러나오게 해주고, 예쁜 동요와 찬송가가 들려온다면 어린이의 귀는 자연스럽게 발달한다.

 

2. 방해 받지 않는 곳에서 연습에 집중할 수 있게 해주라.

 

온 가족이 함께 보는 TV가 피아노와 같은 공간에 있다면 바람직한 환경 조성이 못될 것이다.  자녀에게 피아노를 연습하라고 하면서 다른 사람들은 TV에서 나오는 운동 경기를 크게 웃으면서 보고 즐기고 있다면 연습하는데 필요한 좋은 분위기 조성이 결코 아닌 것이다. 또한 중요한 것은 집중하여 연습하느냐에 있다는 것을 가르치라.  

 

3. 매일 해야될 리스트에  피아노 연습 시간을 짜 넣어라.

 

피아노 연습과 레슨을 위해서 시간 스케줄을 조절하여야 한다. 연습을 자발적으로 할 수 있도록 격려하여 연습이 습관이 될 때까지 매일 조금씩 하게 도와 주어라. 연습을 다하면 작은 것이라도 상을 주라. 예를 들면 스티커를 준다든지, 맛있는 디저트를 주는 등등… 함께 하지는 않더라도 피아노 앞에서 연습하는 곡에 대해 부모가 해주는 칭찬과 상은 아이의 '흥'을 북돋아 줄 것이다. 

 

4. 레파토리를 다양하게 선택하라.

 

배우는 과제곡의 난이도에 문제점은 없는지 잘 살펴보아라. 레파토리를  1-2곡은 어려운 곡으로, 2-3곡은 쉽고 빨리 마스터할 수 있는 곡으로 고르라. 때로는 아이가 원하는 곡들을 치도록 한다.  하지만 클래식 작품들을 열심히 배우면 다른 어떤 곡이라도 원하면 쉽게 연주할 수 있다는 것을 항상 주입시켜 준다. 크리스마스를 비롯한 명절에 관한 곡들도 치게 하라.  이러한 곡들은 가족 음악회 등에서 자주 사용될 수 있고 그로 인하여 자신의 음악을 알리는데도 큰 도움이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5. 효과적인 연습법을 터득하라.

 

여러 가지 다양한 연습 방법으로 단순 반복 학습에서 오는 지겨움에서 벗어나도록 가르쳐 주어라.  또한 연습 시간에 이미 쳤던 잘 칠 수 있는 레파토리를 치면서 흥미있는 시간을 가지라. 재미있는 곡들도 침으로써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피아노 치는 즐거움을 갖게 하라.

 

6. 음악적 목표를 세우게하라.

 

단기적인 음악적 목표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목표도 세우게 하고 1년에 한 번이나 6개월에 한 번 정도는 이러한 목표를 점검하도록 한다.  예을 들면 이번 달의 목표는 리싸이틀 곡 마스터하기, 3 개월 후의 목표는 CM 테스트 준비하기, 6개월 후의 목표는 콩클 준비하기 등등…목표를 달성했을 때에 상을 주라. 노력에 따른 보상을 즐기게 하고 또다른 목표를 향해 나아가게 하라. 조그만 일들을 성취하였을 때 성취 만족을 자주 얻게 함으로써 자신감을 갖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

 

7. 작은 음악회를 열어라.

 

그 동안 배웠던 곡 중에서 자신 있게 연주할 수 있는 곡들을 모아 가족이나 친구들을 불러놓고 작은 음악회를 갖게 하는 것도 Motivation을 갖게 하는데 도움이 된다.  가족들과 친지들의 환호와 박수로 칭찬해 주고 격려해 줌으로써 자녀들은 더 신이 나서 열심히 연습하게 되고 의욕이 나며 자신감을 갖게 된다. 그러는 동안에 점점 더 피아노를 아끼고 사랑하게 될 것이다.

 

내 아이가 빠른 시간에 피아노를 잘 치기를 기대하지 말고, 어른이 되어서도 인생을 풍요롭게 해주는 피아노 연주를 즐기면서 칠 수 있게 해 주어야겠다는 느긋한 마음으로 가르치면 보람이 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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